입력 2004-05-13 18:522004년 5월 13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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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4월 초부터 최근까지 고객 오모씨(53) 등 4명의 정기예금 통장에서 모두 13억22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K씨는 고객의 인감을 변경해 고객 통장의 돈을 빼낸 뒤 모두 선물 옵션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측은 자체 감사에서 K씨가 거액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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