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2차 뉴타운중 집값 상승 최고

  • 입력 2004년 5월 13일 18시 22분


코멘트
서울시가 지난해 선정한 2차 뉴타운 개발 대상지 가운데 ‘신정 뉴타운’ 인근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네인즈(www.neins.com)’가 2차 뉴타운 12곳 인근(동 기준)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이달 13일 현재까지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신정동이 5.9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2.69%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

다음은 천호동이 4.19% 올랐으며 노량진동(3.40%), 방화동(3.25%), 미아동(3.17%) 등의 상승폭도 서울 평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권 가격 변동률 역시 신정동이 2.96%로 가장 높았고 방화동과 한남동이 각각 2.56%, 1.13% 올라 뒤를 이었다.

단지별로 보면 방화동 삼미아파트 25평형이 작년 11월 1억2250만원에서 현재 1억8500만원으로 7개월 사이에 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정동에서는 삼성쉐르빌 81평형이 같은 기간 8억500만원에서 9억6500만원으로, 7월 입주 예정인 롯데낙천대 49평형이 5억3500만원에서 6억6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한편 2002년 10월 1차 뉴타운으로 선정된 길음과 왕십리 인근 아파트는 지정 이후 현재까지 각각 13.80%, 12.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