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캠퍼스 리크루팅 나섰다

  • 입력 2004년 5월 5일 17시 55분


대기업들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국내 대기업들에 따르면 인사담당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채용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특정대학 출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각 대학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www.poscoenc.com)은 고려대(6일) 인하대(7일) 경북대(11일) 전남대(12일) 부산대(13일)에서 취업설명회를 갖는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포스코건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출신 대학 선배사원과의 1 대 1 취업상담을 통해 입사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코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근무환경과 업무 내용 등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구직자에게 자기검증을 거친 후 지원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www.dwe.co.kr)는 고려대(10일) 연세대(12일) 경북대(17일) 부산대(19일) 전남대(20일) 한국과학기술원(21일) 인하대(27일) 등 각 지역 주요 대학에서 회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LG화학(www.lgchem.co.kr)도 최근 ‘캠퍼스 투어’라는 이름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으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www.ncsoft.net)와 기업은행(kiupbank.co.kr)은 각각 이달 말과 6월 초부터 캠퍼스 리크루팅을 시작한다.

취업정보 사이트인 인크루트(www.incruit.com) 이광석 대표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적극성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다른 학교에서 진행되는 행사도 찾아가는 등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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