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칼라일측 사외이사 5명 씨티그룹 인사로 교체

  • 입력 2004년 4월 2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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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은 다음 달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최대주주인 칼라일 펀드측 사외이사 5명을 새 대주주인 씨티그룹 임원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새 사외이사 후보는 스티븐 롱 씨티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와 로버트 모스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금융 담당 CEO 등이다.

이에 앞서 2대 주주인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은 지분 9.76% 전량을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만5500원에 씨티그룹에 매각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은행 이름을 현재의 한미은행으로 유지하고 올해 9월 현재의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합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김찬석 지배인은 “현재로서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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