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전, 中원전 공사 수주나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컨소시엄이 중국 정부가 발주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에 나선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21일 “한수원이 중국의 원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의 다른 투자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수원은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현재 중국의 입찰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한전 산하의 다른 자회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동남부 지역에 1000MW급 원자력 발전설비 4기를 건설키로 했으며 총 사업비는 60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