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100조 넘었다

  • 입력 2004년 4월 13일 18시 25분


삼성전자 시가총액(발행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권거래소의 683개 상장사 시가총액의 24.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전날보다 6000원(0.98%) 오른 61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이날 2.61% 오른 37만4000원으로 최근 1년 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100조5180억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달러화로 환산하면 880억달러(달러당 1142원 기준)로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380억달러·12일 종가 기준)는 물론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인 핀란드 노키아(817억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12%) 내린 917.63으로 마감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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