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 아파트값 영향없다” 64%

  • 입력 2004년 4월 9일 18시 35분


일선 부동산 중개인 10명 가운데 6명은 이번 4·15총선이 아파트 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007이 서울 및 지방 중개업소 645곳을 대상으로 선거 이후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2%가 ‘가격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2.2%,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3.6%였다.

주택거래량에 대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과 ‘줄어들 것이다’는 응답은 각각 33.8%와 13.8%였다.

총선 후 땅값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47.4%)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41.4%)을 약간 앞섰다. 토지 거래량 역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43.9%)이 증가(33.2%)나 감소(22.9%) 전망보다 우세했다.

부동산007의 이주화 실장은 “일선 중개업소들은 이번 총선이 부동산 가격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총선이라는 불확실성 하나가 없어지면서 이후 거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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