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학 삼성유화사장 등 6명 능률협회 한국경영자賞 수상

  • 입력 2004년 4월 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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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는 6일 기업경영 실적이 탁월하고 올바른 기업인상(像) 정립에 공헌한 경영자에게 주는 ‘2004 한국의 경영자’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심훈 부산은행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현숙 경신공업 사장 등 6명이다. 허 사장은 한국 산업계에 고객만족 경영을 정착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경영을 진두지휘해 ‘제2 엑셀 신화’의 주역이 된 점을 평가받았다.

심 행장은 존립이 불투명했던 부산은행을 취임 3년 만에 금융권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윤 회장은 임직원의 전문가화를 유도하고 창의적 경영을 몸소 실천했다는 점이, 김 회장은 주력 분야인 라면과 스낵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등 과감한 결단력을 보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사장은 여성의 섬세함과 인간중시 경영으로 경신공업을 국내 굴지의 자동차 배선 전문업체로 키운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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