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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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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90년대 초 20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매년 10∼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많게는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상은 클로렐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류로 담수에서 생활하는 플랑크톤의 일종.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대상은 91년 국내 최초로 클로렐라 생산을 시작했다. 일본시장에만 클로렐라 원말을 공급하다가 1999년부터는 ‘대상 클로렐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공급하고 있다. 대상의 클로렐라 생산능력은 연간 1000t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최근에는 특히 클로렐라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C.G.F(Chlorella Growth factor)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 등의 원료로도 인기가 높다. 3개월분 8만5000원.
CJ의 ‘CJ 뉴트라 아침생식’은 아침 대용 생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내용물이 컵에 담긴 형태여서 입구를 열고 물이나 우유 등을 넣어 흔들어 먹을 수 있다. 덕분에 컵을 구해 내용물과 음료를 넣어 먹는 불편함이 없다. 편의점 등에서 팔고 있으며 40g짜리 값은 2500원.
CJ는 물 없이도 가지고 다니면서 맛있게 씹어 먹을 수 있는 ‘츄어블 비타민C’도 내놓았다.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일반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으며 공기 중의 산소와 열에 대한 안정성이 있다. 72g(800mg × 90정)이 1만9000원. CJ는 올 들어 인삼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KoRoot’를 시작하며 인삼을 뿌리째 갈아 넣은 새로운 형태의 건강음료 ‘한뿌리’와 사포닌 흡수율을 높인 ‘홍삼 식스플러스’도 내놓았다. 60포들이 1박스가 17만원, 120포들이 1박스 32만원.
롯데제과 건강식품브랜드 헬스원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헬스키드’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은 성장판 연골세포를 증식시켜 뼈 성장을 촉진하는 천연성장인자(IGF-1)가 들어있으며 해조칼슘과 눈을 보호하는 비타민A 등 12가지 비타민이 첨가됐다. 한달분 120정에 2만5000원.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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