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社 총선후보 무선 검색서비스

  • 입력 2004년 3월 24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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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시작되는 제17대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총선 후보 무선 검색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로 총선 후보자의 출마지역과 소속 정당, 경력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선거 당일에는 출구조사 현황과 후보별 득표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KTF는 총선 후보 등록이 끝나는 4월 초순경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거 관련 뉴스 속보를 전하는 ‘알림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투개표가 이뤄지는 4월 15일 오전부터 16일 새벽까지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이용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문자메시지와 정보검색 1건당 30∼50원의 요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중앙선관위와 연계해 ‘실시간 총선속보’, ‘동영상 총선뉴스’, ‘찰칵 총선현장’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총선 당일 출마자와 정당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것은 물론 출구조사 결과, 총선 관련 속보 등도 문자메시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총선 현장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사진정보를 공유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요금은 문자메시지의 경우 정액제(1000원)로 운영할 계획이고 총선후보 검색 등 정보 검색에는 건당 50원의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LG텔레콤도 4월 초순부터 총선 관련 속보와 총선 당일 득표 현황 등을 건당 30∼50원을 받고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7대 총선과 관련한 뉴스와 개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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