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오늘 주총, 현대건설-백화점 “표대결 중립 선언”

  • 입력 2004년 3월 22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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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과 금강고려화학(KCC)이 23일로 예정된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이 사실상 중립을 선언했다.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22일 “현대상선 주총에 전혀 관심이 없고 현대그룹이나 KCC 어느 쪽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어느 쪽에도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고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8.69%, 현대백화점은 2.31%의 현대상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가 중립의사를 밝힌 것은 현대가문의 집안싸움에 개입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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