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美가전쇼 혁신상 휩쓸어

  • 입력 2004년 1월 8일 18시 03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4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올해의 혁신제품상’을 대거 수상한다.

혁신제품상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무선통신기기와 이동전자기기, 컴퓨터 등 20개 부문에 수여하는 상.

두 업체는 7일 LG전자가 17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삼성전자도 11개의 상을 받는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디지털방송 수신칩이 내장된 42인치 액정화면(LCD) TV, 높은 명암비를 자랑하는 5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3.2인치 두께의 얇은 DVD레코더, 120GB 용량의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30인치 LCD TV, 60인치 PDP TV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56인치 고화질(HD) 프로젝션 TV, HD 화면 무선 송수신기를 내장한 50인치 PDP TV, 삼성-냅스터 공동브랜드인 20GB MP3플레이어, 심장 박동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점검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로 상을 받았다.

LG전자 북미지역총괄 안명규 부사장은 “업계 최다인 1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북미지역에 LG전자의 고급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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