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재란/주유량-청구액 틀려 '속는 기분'

  • 입력 2004년 1월 5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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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D주유소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현금 3만원어치 주유를 부탁하고 무심코 미터기를 봤더니 2만4000원에서 주유를 멈추는 게 아닌가. 주유원에게 물었더니 “옆 차량과 혼동해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심을 지울 수 없어 관리자에게 재차 문의하자 그는 “단순 실수인지 고의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짜증스럽게 말했다. 카드로 주유할 때 금액을 올려 계산한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현금 계산 때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유시 본인이 미터기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제대로 넣었는지 알기 어렵다. 당국은 이렇게 주유량과 청구액을 속이는 일이 있는지 확인 단속해주기 바란다.

김재란 주부·서울 강남구 개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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