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 순익 크게 줄었다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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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산 상장법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월 결산 상장법인 12개사의 2002회계연도(2002년 10월∼2003년 9월) 순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3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금강화섬의 당기 채무면제 이익 1398억원과 2001회계연도의 채무면제 이익 96억원이 포함된 수치.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79% 줄어든 셈이다.

매출액이 1조3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 감소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훨씬 나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선창산업 성창기업 이건산업 미원상사 금비 등 5개사는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대한은박지공업 방림 수도약품공업 한국슈넬제약은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거래소 홍보부는 “9월 결산법인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부채비율이 93.25%로 1년 전보다 11.66포인트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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