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염가판매” 인터넷광고 조심

  • 입력 2003년 12월 2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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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과 전단 등에 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정’ 정품이라고 허위 광고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판매하는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은 가짜 시알리스를 압수해 검사한 결과 주성분 함량이 정품의 50%에 불과했고 가격도 1정에 1만원으로 정품(1만6000원)보다 쌌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이 제품이 정식 허가 없이 위조된 밀수 의약품이므로 문제가 생겨도 보상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정품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현행 약사법은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으며 식약청장의 제조 및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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