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보험금' 3000억 육박

입력 2003-12-25 17:49수정 2009-10-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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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찾아가지 않는 휴면(休眠)보험금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휴면보험금 규모는 생명보험사들이 2451억원, 손해보험사들이 541억원으로 모두 2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의 2723억원(생보 2219억원, 손보 504억원)보다 269억원 늘어난 액수다.

휴면보험금은 2001년 3월 1533억원에서 2002년 3월 2383억원, 9월 2749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이 보험업계와 함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를 시작하면서 올 3월에는 2723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늘어났다. 4월 이후 9월까지 휴면보험금은 새로 1268억원이 생겼지만 계약자에게 지급된 액수는 954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보험금을 돌려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을 경우 휴면보험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도록 하기 위해 휴면보험금 신규 발생액과 전체 규모, 지급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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