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외국인 비중 40% 넘어서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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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의 거래소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가운데 상위 20종목에 대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2003년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현황'에 따르면 22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49.58%(100조4149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연초(1월2일)에 비해 4.44%포인트 늘어난 것. 금액으로는 연초 75조124억원에서 무려 29조1375억원,38.8% 증가했다.

전체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40.42%(140조9704억원)로 작년 말(36.01%)에 비해 4.41% 포인트 늘어났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10일 40.68%까지 올라갔었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수는 41억1934만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17.91%를 차지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로 92.37%였으며 △한미은행 89.0% △LG애드 86.30% △외환은행 78.58% △한국유리 74.68% △국민은행 73.28% △일성건설 73.25% △포스코 66.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보유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38조568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국민은행 10조7972억원 △포스코 9조4272억원 △SK텔레콤 7조8445억원 △KT 5조7648억원 △현대자동차 5조508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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