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노트북PC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데도 무리가 없도록 꾸며졌다. 모바일 기능은 기본.
노트북의 이동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다. 요즘은 노트북PC도 데스크톱처럼 고정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선물 받을 사람이 이동을 자주하는 환경에 있다면 배터리 사용시간은 빠뜨리지 말고 비교해봐야 한다.
또 이동이 잦다면 무게도 중요한 요소. 성능에 중점을 두면서 조금 무거운 모델이 있고, 가볍게 만들어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있다. CD롬과 같은 장치를 외장형으로 꾸며둔 노트북PC는 이동성을 염두에 둔 제품이고, 모든 장치를 내장한 것은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아울러 노트북은 데스크톱PC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1∼2년의 사용환경을 염두에 두고 사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태블릿 PC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도 많아지고 있다.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 주로 찾는 가격대는 220만원 가량.
LG IBM은 최근 태블릿 PC 기능을 가진 노트북 PC 시리즈(모델명 LT20-13EK 등 3종)를 새로 선보였다. 노트북 PC로 사용하다가 화면을 180도 회전시킨 뒤 키보드 위로 겹쳐두면 태블릿 PC환경이 된다. 터치형 액정화면이기 때문에 특수펜으로 화면위에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 회의 때 메모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시켜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20만∼400만원대로 고가인 편.
삼성전자의 노트북 PC ‘SP30-4B241/14R’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얇은 디자인에 무게는 2.5kg, 액정화면은 14인치이다.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뛰어난 애프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격대는 200만원선.
HP의 프리자리오 ‘X1044AP’는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15.4인치 와이드화면도 특이한 점. 비디오메모리가 64MB여서 디지털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DVD 영화를 보는 데 적당하다. 205만원선.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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