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우와, 노트북이다"

  • 입력 2003년 12월 22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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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IBM의 노트북 겸용 태블릿PC. 액정화면이 밖을 향하도록 접어쓸 수도 있다.사진제공 LG IBM
LG IBM의 노트북 겸용 태블릿PC. 액정화면이 밖을 향하도록 접어쓸 수도 있다.사진제공 LG IBM
얇은 부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을 구사하는 노트북PC가 많아졌다. 연말 연초를 맞아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노트북이 떠오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최근 들어 노트북PC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데도 무리가 없도록 꾸며졌다. 모바일 기능은 기본.

노트북의 이동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다. 요즘은 노트북PC도 데스크톱처럼 고정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선물 받을 사람이 이동을 자주하는 환경에 있다면 배터리 사용시간은 빠뜨리지 말고 비교해봐야 한다.

또 이동이 잦다면 무게도 중요한 요소. 성능에 중점을 두면서 조금 무거운 모델이 있고, 가볍게 만들어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있다. CD롬과 같은 장치를 외장형으로 꾸며둔 노트북PC는 이동성을 염두에 둔 제품이고, 모든 장치를 내장한 것은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아울러 노트북은 데스크톱PC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1∼2년의 사용환경을 염두에 두고 사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태블릿 PC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도 많아지고 있다.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 주로 찾는 가격대는 220만원 가량.

LG IBM은 최근 태블릿 PC 기능을 가진 노트북 PC 시리즈(모델명 LT20-13EK 등 3종)를 새로 선보였다. 노트북 PC로 사용하다가 화면을 180도 회전시킨 뒤 키보드 위로 겹쳐두면 태블릿 PC환경이 된다. 터치형 액정화면이기 때문에 특수펜으로 화면위에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 회의 때 메모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시켜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20만∼400만원대로 고가인 편.

삼성전자의 노트북 PC ‘SP30-4B241/14R’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얇은 디자인에 무게는 2.5kg, 액정화면은 14인치이다.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뛰어난 애프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격대는 200만원선.

HP의 프리자리오 ‘X1044AP’는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15.4인치 와이드화면도 특이한 점. 비디오메모리가 64MB여서 디지털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DVD 영화를 보는 데 적당하다. 205만원선.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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