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한국경제 하반기부터 햇살…5.2% 성장 가능"

입력 2003-12-11 17:51수정 2009-10-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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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는…
내년 경제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은행은 11일 내년 경제성장률을 5.2%로 내다본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회원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3∼4%대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국은행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 한국경제에 대해 각각 ‘낙관론’과 ‘비관론’을 내놓았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2%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데 반해 경총은 3∼4%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기회복시기에 대해 한은은 내년 하반기로 자신했지만 경총은 후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총 전망은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의 설문조사 결과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2.9%보다 높아진 5.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은 2.9%,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2004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상반기 4.8%로 올라서고 하반기에는 5.6% 증가해 연간으로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1·4분기(1∼3월)와 2·4분기(4∼6월)에는 각각 4.3%와 5.3%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2.9%, 경상수지는 120억달러 흑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당초 올해 성장률을 5.7%로 예상했다가 4월에 4.1%, 7월엔 3.1%로 전망치를 낮춰왔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높게 전망한 이유로 수출호조를 꼽았다. 수출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도 연간 6.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2%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1%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민간소비도 내년에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열(李柱烈) 한은 조사국장은 “금융시장과 노동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올해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면서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 문제가 민간소비의 회복을 제약하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5.8%)이나 한국산업연구원(5.5%)에 비해서는 낮지만 LG경제연구원(5.1%) 한국개발연구원(4.8%) 삼성경제연구소(4.3%) 한국경제연구원(4.8%) 등에 비해서는 높은 것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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