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초(1월 2일) 대비 이달 3일 현재 616개 상장종목의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고가주가 35개 종목에서 51개 종목으로 45.7% 증가했다. 전체 종목에서 5만원 이상 고가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5.7%에서 8.3%로 높아졌다.
가격대별 등락현황을 보면 5만원 이상 고가주의 62.9%, 1만∼5만원 미만 중가주의 59.5%가 주가가 오른 반면 5000원 미만 저가주와 5000∼1만원 미만 종목의 상승종목 비율은 각각 42.9%, 46.5%로 하락종목 수가 더 많았다.
또 5만원 이상 고가주의 평균상승률은 19.6%로 5000원 미만 저가주의 상승률(12.2%)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7.3%)보다 많이 오른 종목은 전체의 25.2%인 155개에 그쳐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62.4%에 이르렀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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