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현투증권 인수]구조조정 기대감에 증권주 훈풍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7시 43분


현투증권이 미국 푸르덴셜에 매각된 것을 계기로 증권 투신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25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대신(3.59%) 대우(3.45%) 굿모닝신한(2.99%) 하나(2.86%) 한화(2.58%) 신영증권(2.52%) 등 증권주가 대부분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대우증권은 정부가 앞으로 한국투자신탁증권 대한투자신탁증권과 대우증권을 동시에 매각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현투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증권은 현투증권의 매각으로 주가 상승 재료가 사라진데다 앞으로 현대증권 매각에 대한 정부와의 이견으로 3.23%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인수합병(M&A) 재료가 증권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앞으로 한투 대투 대우 등 대형사의 매각이 가시화돼야 증권주가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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