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수지흑자 OECD국가중 9위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3시 34분


한국은 지난해 10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개 회원국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2002년 세계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비교적 많았지만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총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로 OECD 회원국의 교역대상국간 무역불균형 순위 9위에 올라 대일 적자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를 낸 나라는 15개국으로 절반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179억 달러로 1위였으며 일본(794억달러) 아일랜드(363억달러) 노르웨이(263억달러) 네덜란드(244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역흑자가 전체 교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노르웨이가 27.8%로 가장 높았다. 아일랜드(26.1%)와 핀란드(14.7%)도 높은 수준이었으며 한국은 3.3%였다.

한편 무역수지 적자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5092억달러)이었다. 영국(-591억달러) 스페인(-365억달러) 멕시코(-247억달러) 그리스(-209억달러) 터키(-157억달러) 폴란드(-140억달러) 등도 100억달러 이상 적자였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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