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銀 수수료체계 통일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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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다음달부터 양쪽 은행 고객에 대한 수수료 체계를 통일하고 정기예금 공동상품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및 조흥 은행의 고객은 두 은행 사이에서 송금을 할 때 자기은행간 수수료를 적용받아 다른 은행에 송금할 때 내던 것보다 수수료가 할인된다.

또 신한이나 조흥은행 고객이 다른 한쪽 은행의 현금지급기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인출, 계좌이체를 할 때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두 은행은 이달 중 같은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두 은행의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다음달 1일 서울 명동에서 공동으로 저축증대를 위한 가두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수수료 체계 통일화와 공동상품 개발은 조흥과 신한이 ‘한 가족 은행’이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통합작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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