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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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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업체인 청풍(대표 최윤정)은 이달 초 싱가포르 창이공항 흡연실에 자사 공기청정기 12대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자사 상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데 들어간 비용은 1200만원. 광고효과는 그보다 훨씬 클 것으로 청풍은 기대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세계 145개 도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아시아의 허브공항이기 때문.
공항을 이용한 마케팅은 올해 8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됐다. 13개 흡연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직접 본 창이공항 관계자가 청풍에 무료설치 여부를 문의해 온 것. 청풍은 중소기업 상표를 국제공항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해 적극 응했다.
이 회사는 중국의 베이징 국제공항에도 자사 제품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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