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투자성향따른 절세상품 소개-추천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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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는 절세(節稅)가 핵심이다. 투자 수익을 더 내고 은행 이자를 더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을 덜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세금을 줄이는 금융상품을 잘 골라 가입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자신의 투자성향을 잘 파악하고 투자하면 좋다. ING생명보험이 발행하는 계간지 ‘라이프’ 2003년 가을호는 직업별 세(稅)테크 특집에서 고객이 스스로 투자 성향을 진단토록 하고 성향에 맞는 절세 상품들을 소개했다.

▽위험 회피형=설문은 모두 10문항. 대답마다 점수가 정해져 있다. 점수 합계가 ―7 이하인 경우다. 투자 원금이 깨질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보수적인 투자자로서 수익률이 낮아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에 주로 투자한다.우선

장기주택마련저축(은행)이 제격이다. 이자소득세(16.5%)가 면제되고 연간 불입금액의 40%까지(최고 300만원) 소득공제가 된다. 농협 수협 등의 조합예탁금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세금이 적다.상호저축은행의 적금은 은행 적금보다 1% 이상 금리가 높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금리연동 정기예금과 표지어음도 추천할 만하다.65세 이상이 가입하는 생계형 예금은 비과세 혜택이 있고 세금우대 정기예금도 좋다.

▽위험 방어형=점수 합계가 ―6∼―1점인 경우. 투자원금이 보호되는 상품에 주로 투자하지만 자산의 일부는 위험도가 낮은 상품에 투자를 한다. 우선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적금과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신탁(은행) 또는 장기주택마련펀드(투신)가 추천대상이다.원금보장과 예금자 보호가 되면서 주식시장에 따라 금리가 높아지는 주가지수연동형정기예금(ELD)과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이용하면 좋다.

▽위험 중립형=0∼5점. 자산의 일부는 예금에 넣고 나머지는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채권형 또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 자산의 20∼30%는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채권형 및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좋다. 장기주택마련펀드도 추천됐다. 후순위채권은 분리과세가 가능하고 해외투자채권펀드는 수익의 일부가 비과세돼 금융자산이 많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하다. 연금신탁은 세금이 적고 소득공제가 된다.

▽위험 선호형=6점 이상. 원금이 깨질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투자비중이 높다.

매월 일정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형 신탁적금과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하면 좋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삼성카드 LG카드의 후순위 전환사채(CB)나 분리과세가 가능한 주가연계증권펀드(ELF), 인덱스펀드 등도 가입할 만하다.거액 금융자산가라면 일부 수익이 비과세되는 외화정기예금도 이용하면 좋다.


(도움말〓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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