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순유입액 500억달러 돌파

  • 입력 2003년 10월 14일 18시 13분


1992년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순(純)유입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본시장이 해외 투자가들에게 개방된 1992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1년8개월 동안 국내 증시에 들어온 외국인투자자 자금의 순유입액(유입―유출)은 492억4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또 9월에 1조5953억원, 10월 1∼13일에 1조8516억원 등 9월 이후에도 3조4400여억원(약 30억달러)을 투자, 전체 순유입액은 522억달러(약 60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한국 증시에 8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00년(122억3000만달러)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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