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창환/물류대란에 해외거래 끊길 위기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09분


건축자재를 수출하는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5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필자를 비롯한 수많은 무역업자들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취소당했고, 선적 지연으로 제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손해배상 요청까지 받았다. 그런데 최근 화물연대가 다시 파업을 하겠다니 분통이 터진다. 파업 때문에 또다시 선적을 못할 경우 거래가 완전히 끊길 것이기 때문이다. 통상 외국 바이어와 거래를 시작하려면 1∼2년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바이어를 허무하게 놓친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물류와 관련된 문제는 국가신인도와 대외무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안창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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