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自保시장 급성장…점유율 4% 넘어

  • 입력 2003년 8월 2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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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 3사의 지난달 보험료 수입 실적이 2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6월의 244억원보다 5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를 넘어섰다. 2001년 10월 온라인 전용 보험사로 출발한 교보자보는 7월 보험료 수입 실적이 217억원으로 전달의 190억원보다 27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5월에 판매를 시작한 제일화재는 교보자보에는 크게 뒤지지만 13억원이 증가한 51억원에 이르는 빠른 신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11월 시장에 뛰어든 대한화재도 8개월 만에 월간 온라인 자동차보험료 수입 규모를 28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온라인 판매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어 설계사나 대리점에 주는 수수료가 절감되고 보험료도 그만큼 싸다는 게 장점이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LG화재가 이미 인터넷 포털 다음과 손잡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교원나라자동차보험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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