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업체 "고맙다! 포털"…게임 아바타 확대 설비투자 늘려

입력 2003-06-12 18:20수정 2009-09-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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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게임, 커뮤니티, 아바타 등의 서비스를 크게 보강하며 하드웨어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12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1·4분기(1∼3월) 서버 등 하드웨어 분야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계획 중인 하드웨어 투자액은 100억원 정도로 지난해 60억원에 비해 60% 이상 늘어났다.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는 최근 게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매달 100대 정도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여러 게임업체와 제휴를 준비하면서 하드웨어 투자액을 지난해 2배 수준인 160억원으로 늘렸다.

최근 플레너스와 합병한 넷마블은 3월 150대의 서버를 증설했으며 리니지2 등 신규 게임을 시작하는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등도 서버 증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인터넷업체들이 이처럼 하드웨어 투자를 늘리는 것은 2000년 인터넷 붐 당시 샀던 서버의 성능이 최신기종 서버보다 떨어져 기존 서버의 교체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신규 서비스 확대로 서버 수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버를 보관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공간 크기만큼 각 업체들에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서버의 크기가 작으면서 성능이 뛰어난 서버를 찾으려는 인터넷 업체들이 날로 늘고 있다. 또 수많은 서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서버를 한데 묶어 관리하는 ‘서버 통합’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텔코리아 등 각 서버 판매업체들은 인터넷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한국HP 권형준 과장은 “서버 및 하드웨어업계에서 인터넷업체들의 판매 비중이 날로 늘고 있다”며 “2001, 2002년 크게 줄었던 정보통신(IT) 투자가 인터넷업체들 덕분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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