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한화, FAG한화베어링 지분 매각

㈜한화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갖고 있던 FAG한화베어링의 합작지분 30%를 1119억원에 합작 파트너인 FAG측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AG그룹의 포겔 부회장, FAG자동차부문 한켈 사장 등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지분 인수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한화는 지난해 말 한국종합에너지 주식 매각(1397억원), KT아이콤 주식 매각(104억원) 등으로 1500여억원을 확보했으며 올 4월에는 이동통신사업을 세진전자에 팔아 279억원을 받았다.

이번 FAG한화베어링 주식 매각으로 한화는 총 29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한화측은 “앞으로도 핵심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非)핵심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상시 구조조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