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선 자동차의 중고 부품을 부품별 또는 차종별로 검색할 수 있다. 필요한 부품이 있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한 후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공임만 주고 교환하면 된다.
거래되는 중고 부품의 가격은 새 것의 절반 정도. 예를 들어 EF쏘나타의 앞 범퍼는 새 것이 16만7000원인데 비해 중고부품은 7만원선이다.
단종된 모델의 부품도 구할 수 있다. 나온 지 10년도 넘은 현대차 프레스토(89년식)의 수동 변속기와 대우 로열살롱(91년식)의 사이드미러 등이 올라 있다.
자동차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조향 및 제동 관련 3가지 부품을 제외하면 모든 중고 부품의 판매가 허용됐다. 자동차 부품의 품질이 좋아져 중고 부품 사용을 규제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판단 때문.
남준희 사장은 “중고 부품 재활용은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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