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홈AV센터' 사업 본격추진

  • 입력 2003년 5월 14일 17시 58분


코멘트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케이블망 공급업체인 컴캐스트, 가정용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업체인 유센트릭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 현지에서 ‘홈 AV(오디오·비디오)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홈AV센터란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에 네트워크 서버 기능을 추가해 디지털방송 비디오레코딩(DVR) 기능과 오디오 주크박스, 포토 앨범 등의 부가서비스를 받는 정보가전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인터넷주소(IP)망을 이용해 가정 내 각 방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디오사업부 유병률(柳炳律) 전무는 “케이블망 가입자 2200만명을 보유 한 컴캐스트를 통해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번 서비스로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한 미국을 적극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