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대기 확 줄었다…내수부진 여파 재고 늘어

  • 입력 2003년 5월 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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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내수 부진으로 자동차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 차종의 출고대기일이 급속히 짧아지고 있다.

5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몇 개월씩 걸렸던 주요 차종의 출고대기일이 10일 이하로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주력 차종인 뉴EF쏘나타와 아반떼XD를 주문한 고객에게 10일 정도면 차를 내준다. 뉴그랜저XG와 에쿠스도 지난해 말 70일이던 출고대기일이 현재 3주 정도로 줄었다.

기아차는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러스(65일)와 쏘렌토(45일)를 제외하면 대부분 1주일 내에 출고가 가능하다.

GM대우차도 마티즈와 라세티가 2주 정도 걸릴 뿐 사실상 전 차종이 1주일 내로 출고 받을 수 있다. 올해 초만 해도 SM3, SM5의 출고대기일이 1개월 이상이었던 르노삼성차도 2월 중순부터 부산공장의 2교대 근무가 시작되면서 5일 이내로 출고대기일이 짧아졌다.

쌍용차는 생산량 자체가 적은 무쏘스포츠만 100일 정도이고 렉스턴과 체어맨의 출고대기일은 각각 20일과 30일로 짧아졌다.

국내 자동차 출고 대기일
회사모델출고대기일
현대차아반떼XD10일
뉴EF쏘나타10일
뉴그랜저XG20∼25일
에쿠스30일
싼타페20일
기아차카니발5∼10일
리갈5∼10일
쏘렌토45일
오피러스65일
GM대우차칼로스7일
라세티10∼14일
매그너스L67일
레조5∼7일
쌍용차코란도20일
무쏘스포츠100일
렉스턴20일
체어맨(리무진 제외)30일
르노삼성차SM51∼5일
SM31∼5일
자료:각 회사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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