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113만1844대였으나 판매대수는 내수 50만5595대, 수출 55만2337대 등 105만7932대에 그쳐 이 기간 중 재고가 7만3912대에 이르렀다. 올들어 100대 중 7대는 팔리지 않은 셈이다.
4월까지 재고량은 작년 전체 1만5770대(생산 314만7584대, 판매 313만1814대)에 비해 6만대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자동차 판매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업체별 1∼4월 재고대수는 △현대자동차 3만1115대 △기아자동차 2만3639대 △GM대우차 9369대 △르노삼성차 7082대 △쌍용차 2726대 등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