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오스틴 반도체공장 5억달러 투입 설비확충

  • 입력 2003년 5월 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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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참석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삼성전자 이윤우 사장, 이승환 오스틴 법인장(왼쪽부터)이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발표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아버지 부시 참석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삼성전자 이윤우 사장, 이승환 오스틴 법인장(왼쪽부터)이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발표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에다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칩 생산설비를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1998년 2월 설립한 오스틴공장에서는 현재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용 128 및 256메가비트(Mb)급 DRAM을 생산하고 있다. 설비확충이 끝나는 2005년부터는 고성능 서버용 1기가비트급 메모리 칩 등 나노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5억달러 중 4억달러는 반도체 제조설비 품질향상에, 나머지는 생산규모 확대를 위한 공장 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공장 면적은 현재보다 1100평가량 넓어지고 웨이퍼 생산량은 50% 정도 늘어날 전망. 인력도 300명 이상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오스틴공장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외국 공장이며 이곳에서는 삼성전자 전체 반도체 생산량의 10%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2일 현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행사장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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