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2일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8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1%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부실채권(고정이하) 비율도 3.38%로 작년에 비해 0.04%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10.24%에서 9.86%로 떨어졌다.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은 카드 부문의 손실 때문.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지분법평가손실만도 2661억원에 이르렀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대손상각이나 충당금 부담도 늘었다. 연체율은 3월말 현재 신용카드 부문(1일 이상)이 작년보다 8.39%포인트 증가한 16.84%, 가계여신은 2.7%(0.9%포인트 증가), 기업여신은 3%(0.24%포인트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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