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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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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차 어때요=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내놓은 신차는 거의 없다. 그저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손에 꼽힐 정도다. 이에 반해 수입차 업계는 이번 모터쇼를 ‘신차 론칭’의 기회로 삼아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많다.
볼보는 올해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SUV ‘XC90’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가솔린 및 디젤터보엔진 두 종류가 있으며 차량 전복(顚覆)방지 시스템을 채택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폴크스바겐의 투아렉은 포르셰와 공동개발한 SUV로 시속 250㎞까지 달릴 수 있다. 포드자동차가 내놓은 링컨의 7인승 대형 SUV 에비에이터도 처음 소개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스포츠카와 세단을 융합한 뉴 CLK 카브리올레(문짝이 2개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차)를, 아우디는 드라마 ‘올인’에서 남자주인공 이병헌이 타고 다녀 눈길을 끈 스포츠 럭셔리카 뉴아우디 A8을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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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은 홈페이지(http://motorshow.vwkorea.com)를 개설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폴크스바겐 자동차 일주일 시승권을 비롯, 미니카 모터쇼 입장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진출하는 푸조는 자체 부스에 자동차 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설치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아크로바틱 공연, 전자진동음악 콘서트, 명품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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