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4조6000억원 회사채인수 조기투입

  • 입력 2003년 4월 13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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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4조6000억원을 회사채 인수에 조기 투입키로 했다.

산은은 13일 SK글로벌 사태 이후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을 살리고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채 인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를 위해 올해 투자예정분으로 잡힌 5조원 가운데 주식투자분(4000억원)을 뺀 4조6000억원을 회사채 인수에 조기 투입키로 했다.

산은은 신용등급 BBB+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도를 따져 회사채 발행을 적극 주선하고 발행되는 대로 신속히 인수할 방침이다.

산은은 최근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 1527억원 발행에 참여해 20여개 기업들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했다.

SK글로벌 사태 이후 공모채시장에서 발행된 회사채는 3월에는 한 건도 없고 이달 들어 신라호텔과 LG전자 등 2건에 그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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