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제부총리 "증권 집단소송제등 개혁일정 주내확정"

  • 입력 2003년 3월 24일 18시 44분


코멘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 등 개혁과제 추진일정을 이번 주에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흥은행 매각을 조속하게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 법인세 인하를 추진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 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경제정책포럼’에 참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시장개혁을 시장친화적 방식으로 꾸준히 추진하되 정상적인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시장친화적 개혁방안’으로 △여야정(與野政)이 합의한 증권집단소송제의 도입 △경영자의 서약을 포함한 회계제도 개선 △조흥은행 매각협상의 조속한 마무리 등 은행 민영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꼽았다. 그는 또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중장기적으로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법인세 인하에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