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2년연속 흑자…매출 22% 늘어 1조8789억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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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대우종합기계가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보인 가운데 작년 매출액이 전년(1조5403억원)보다 22% 증가한 1조8789억원을 기록했다.

6일 대우종합기계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575억원, 경상이익은 1435억원, 당기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18%, 78%, 20% 늘어났다.

특히 대우종합기계는 2000년 10월말 대우조선과 함께 대우중공업에서 분리해 독립회사로 출범한 뒤 처음으로 건설기계, 산업차량, 엔진소재, 공기자동화, 특수사업 부문 등 5개 전사업 부문이 흑자를 기록해 확고한 수익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무구조면에서도 작년 총 1255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작년 초 253%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204%로 낮아졌으며 차입금 비율도 연초 146%에서 연말 115%로 떨어졌다. 이 같은 실적 및 재무구조 향상에 따라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안으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할뿐더러 매각 추진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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