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현장경영 나서

  • 입력 2003년 2월 5일 18시 02분


구본무(具本茂·오른쪽) LG그룹 회장이 ‘1등 LG’ 달성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에 자리 잡은 LG전자 ‘디지털TV 연구소’를 방문해 디지털TV 사업에서 1등 LG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일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허창수 LG건설 회장,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이희국 LG전자기술원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함께 했다.

구 회장은 연구소에서 “올해는 디지털TV를 비롯한 미래 대표사업을 제대로 키워나가고 이를 위해 R&D에서도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차별화의 원천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외 12개 사업장을 둘러본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연구소 뿐 아니라 국내외 생산, 마케팅, 서비스 현장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한편 LG전자는 올해 국내 디지털TV 시장이 디지털 방송 확대, 지상파 고화질(HD) 방송시간 확대 개편 등으로 100만대 이상의 시장을 이루고 해외 시장도 북미를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R&D 및 시설, 마케팅에 1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005년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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