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멤버십혜택 대폭 축소

  • 입력 2003년 1월 1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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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휴대전화 고객이 이동통신사와 제휴서비스를 맺고 있는 극장 레저시설 식당 등에서 받아오던 할인혜택 폭이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멤버십제도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10대 및 20대 고객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멤버십 가입 고객은 1000만명이 넘는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용약관을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접수받아 이 달부터 시행토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대전화 가입자의 연간 전화요금에 따른 멤버십 할인혜택 한도(단위:원)
SK텔레콤총 전화요금30만원 미만30만∼60만원 미만60만∼90만원 미만90만원 이상
할인혜택한도3만원5만원7만원10만원
KTF총 전화요금30만원 미만30만∼45만원 미만45만∼62만원 미만 62만∼102만원 미만102만원 이상
할인혜택한도3만원4만원5만원8만원10만원
LG텔레콤총 전화요금30만원 미만30만∼54만원 미만54만∼96만원 미만96만원 이상
할인혜택한도3만원5만원7만원10만원
자료:정보통신부

▽전화 사용한 만큼만 할인혜택 받는다=그동안 고객은 TTL이나 NA처럼 특정한 멤버십에 가입하기만 하면 제휴서비스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 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달부터는 자신이 휴대전화를 얼마나 썼는지에 따라 할인혜택 총액이 제한된다.

▽멤버십 연회비는 마일리지 차감=지금까지는 연회비가 없이 공짜였던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연회비가 휴대전화 사용요금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에서 빠져나간다. 멤버십에 가입한 뒤 제휴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손해이기 때문에 제휴서비스를 얼마만큼 이용할지 고려한 뒤 가입하는 게 좋다.

▽기타=지금까지 휴대전화 가입자는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멤버십 종류가 자동 결정됐으나 앞으로는 자신이 어떤 제휴서비스를 원하느냐에 따라 멤버십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골프 및 증권(SK텔레콤 리더스 클럽), 피부관리 및 성형수술(KTF 드라마) 등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는 품목은 제휴서비스에서 제외했다.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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