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5P '껑충'…660선 회복

  • 입력 2003년 1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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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 코스닥등록기업이 상한가에 오르며 코스닥지수를 이틀 연속 큰 폭 끌어올렸다. 종합주가도 25포인트 급등하며 66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1.74포인트(3.73%) 오르며 48.34에 마감했다. 새해 이틀 동안 9.23%나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25.93포인트(4.08%) 오르며 661.10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7.0%) 국민은행(4.8%) KT(4.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크게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 초부터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의 영향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 이상 급등했다.

동원증권 투자전략팀 김세중 과장은 “증시의 수급상황이 급격히 좋아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일 27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매수차익 프로그램매매 잔고도 이틀 동안 5000억원 이상 크게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내 증시를 억누르던 북한 핵문제와 미-이라크 전쟁가능성이라는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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