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적인 화법으로 소신성 발언을 자주 해온 박 회장이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비관하지 말자”며 임직원들을 다독이는 과정에서 두 명의 전현직 경제부총리의 실명을 거론한 것.
외환위기 직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하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던 당시 강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빗대 ‘지금 상황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 박 회장은 “기업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인데도 많은 국민은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시장경제를 제대로 알리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