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5개월만에 최저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33분


전국 어음부도율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설법인 수도 크게 줄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어음부도율은 0.04%로 전월의 0.05%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올 6월 0.04%에서 7월 0.06%로 상승한 뒤 8∼10월 0.05%를 유지하다 5개월 만에 6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음부도율이 낮아진 것은 신규 거액부도가 없었던 데다 부도기업의 부도금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모든 지역의 부도율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은 전월 0.04%에서 0.03%로 내렸고, 지방은 0.14%에서 0.11%로 하락했다.

서울과 부산 등 8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2928개로 전월의 3461개에 비해 15.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도 18.1배에서 17배로 하락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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