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억달러 규모 수주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05분


현대미포조선이 영국 BP해운사(BP SHIPPING LIMITED)로부터 4만6000DWT(선적 무게·Dead Weight Ton)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2척(옵션 6척 포함)을 3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금액은 PC선 분야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며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8.8m로 2004년 2분기부터 분기마다 2척씩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또 “안전과 환경, 보건 등 각 분야에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오일메이저인 BP해운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하게 된 것은 그만큼 현대미포조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추석 연휴에도 이란 등에서 12척의 PC선을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옵션 등을 포함, 14척의 PC선을 수주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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