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는 최근 승용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을 겨냥, 현대차의 베르나 차체하부구조(플랫폼)를 이용해 만든 차. 10만위안대(약 1500만원)로 폴크스바겐 폴로, 신룡 부캉, 천진 샤리 등 경쟁차 중에 비해 싸다.
정달옥(鄭達玉) 둥펑웨다기아 대표는 “29개 한국협력사의 동반 진출과 중국 내 14개 부품업체 육성으로 생산초기 부품 현지화율을 76% 수준까지 끌어올려 천리마 생산원가가 크게 절감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96년 국내 자동차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웨다기차유한공사(悅達汽車有限公司)와 합작, 현지조립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해 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