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천리마' 중국서 생산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01분


기아자동차는 2일 중국 베이징 중국호텔에서 중국형 신모델인 ‘천리마’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천리마는 중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한국 브랜드 승용차다.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2일 중국 베이징 중국호텔에서 중국형 신모델인 ‘천리마’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천리마는 중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한국 브랜드 승용차다.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경영권을 보유한 중국 내 합자사인 둥펑웨다기아기차유한공사(東風悅達起亞汽車有限公司)는 2일 베이징(北京) 중국호텔에서 중국형 신모델인 ‘천리마(千里馬)1.6’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천리마는 최근 승용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을 겨냥, 현대차의 베르나 차체하부구조(플랫폼)를 이용해 만든 차. 10만위안대(약 1500만원)로 폴크스바겐 폴로, 신룡 부캉, 천진 샤리 등 경쟁차 중에 비해 싸다.

정달옥(鄭達玉) 둥펑웨다기아 대표는 “29개 한국협력사의 동반 진출과 중국 내 14개 부품업체 육성으로 생산초기 부품 현지화율을 76% 수준까지 끌어올려 천리마 생산원가가 크게 절감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96년 국내 자동차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웨다기차유한공사(悅達汽車有限公司)와 합작, 현지조립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해 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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