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내년 국내진출…이르면 상반기중

  • 입력 2002년 11월 18일 18시 07분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진출할 전망이다.

18일 국내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최근 한국에 직원들을 수시로 파견, 국내 3, 4개 기업과 딜러 선정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지사를 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혼다측과 접촉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혼다의 한국담당 관계자가 한국 시장의 분석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며 “다만 초기 투자규모와 관련해 딜러 후보 기업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1999년부터 한국 진출을 검토해 왔으나 당시 시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계획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2000년 3월 한국에 진출한 같은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가 같은 해 11월부터 신차를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두자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을 재검토해 왔다. 혼다는 그 전 단계로 5월 오토바이업체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국내 수입차업계는 혼다의 고급브랜드 어큐라(Acura)가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와 경쟁하기엔 한국 내 인지도가 낮아 오히려 ‘혼다’ 브랜드를 들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혼다의 어코드, 시빅, CR-V, 오딧세이 등이 들어온다면 관건은 가격”이라며 “도요타처럼 마진을 줄이며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가격대는 동급 국산차의 1.3∼1.5배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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