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신용카드 업계도 자동차보험 진출

  • 입력 2002년 11월 4일 00시 46분


3개 전업 신용카드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보험시장에 진출한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사와 다른 S사, H사 등 3개 신용카드사는 대한교원공제회 관계사인 교원나라가 세우는 새로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교원나라자동차보험’(가칭)에 각각 9%대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다.

교원나라자보는 단종 자동차보험 인가기준인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으로 이들 3개 카드사가 27% 정도를 출자하고 교원나라가 10%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며 나머지는 벤처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교원공제회 관계사인 교원나라는 보험사 설립을 위해 전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실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교원나라는 전국 교직원 65만명 가운데 자동차보험고객 50만명을 흡수해 출범 첫 해 손익분기점을 넘을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출자한 교원나라자보가 출범하면 자동차보험과 신용카드가 결합된 새로운 금융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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