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나들이]LCD모니터 해상도 꼭 확인을

  • 입력 2002년 10월 8일 18시 14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잘 팔리지 않는다. 대기수요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비수기를 겪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LCD패널의 원가가 크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웬만하면 연말이나 연초까지 기다린 뒤 떨어진 가격에 LCD모니터를 구입하는 게 상책이지만 PC와 모니터는 ‘콩과 콩깍지’의 관계이므로 지금 당장 PC를 사려는 소비자를 위해 LCD모니터에 대해 알아본다.

아직까지 국내시장은 15인치 LCD모니터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17인치 이상의 LCD모니터가 속속 나오고 있으며 2003년 초부터는 17∼18인치의 LCD모니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가격이 다소 부담되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17인치 이상의 제품이 훨씬 크므로 가급적 17인치 구입을 권하고 싶다.

국내 LCD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한솔전자 등 대기업 외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8월 내놓은 ‘싱크마스터 176T’는 17인치 제품으로 뛰어난 화질 및 고화질(HD)을 위한 디지털영상인터페이스(DVI)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8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의 15인치 ‘플래트론 L1510S’는 깔끔한 디자인과 5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깨끗한 화질로 유명한 샤프전자의 15인치 ‘LL-T15G1’은 마니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아담한 사이즈에 별도의 스탠드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값은 50만원대.

PC뱅크의 17인치 ‘슬림맥스 MF-170D’는 삼성SDI의 패널을 사용했으며 60만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15인치 LCD모니터는 40만∼50만원 선에서 살 수 있다. 17인치는 60만∼9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LCD모니터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해상도 및 DVI 지원 등 여러 가지 부가기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크고 싼 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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